유진투자증권은 18일 한국타이어에 대해 유럽수요 회복 등 모멘텀이 강화될 것이라며 투자의견을 '중립'에서 '매수'로, 목표주가를 4만4000원에서 4만80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이재일 연구원은 "지난해 9월 EU의 WLTP 도입으로 일시적 모델 인증 병목 현상이 있었지만 최근 대부분 해소됐다"며 "매출 비중이 높은 유럽 시장의 타이어 수요가 회복될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이 연구원은 "실제 2월 독일 자동차 판매는 전년 대비 2.7% 증가했으며 2월 영국 자동차 판매도 1.4% 늘었다"며 "WLTP 도입 후유증에서 대부분 벗어난 것으로 볼 수 있으며 이로 인해 상반기 EU 신차 판매 시장은 양호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작년 8월 톤당 1700달러 수준을 기록했던 합성고무는 최근 1130달러까지 하락, 고무 가격의 하향 안정화 추세가 지속되고 있다"며 "여기에 국내 타이어 수출 단가가 작년 10월을 저점(4312달러)으로 점진적으로 상승해 올해 1월 기준 4410달러를 기록하고 있어 올 상반기까지 마진 스프레드 개선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이에 따라 올해 1분기 동사는 매출액 1조 7280억 원, 영업이익 1850억 원를 기록할 전망"이라며 "영업이익률 10%대를 회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