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리버리 “바이오베터 골형성촉진제 ‘CP-BMP2’ 개발 성공”

입력 2019-03-18 09:36수정 2019-03-18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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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신 골절 환자의 모습(사진제공=셀리버리)

셀리버리는 중소벤처기업부의 기술혁신개발사업으로 선정된 바이오베터 골형성촉진제 ‘CP-BMP2’가 지난 2년간 후보물질 도출 연구·개발 결과 최종평가위원회로부터 공식적으로 성공 판정을 받았다고 18일 밝혔다.

종전의 골형성촉진제(BMP2단백질)는 뼈가 골절된 상황에서 다시 외과적인 수술을 받아 골절된 신체 부분을 째고 뼈를 노출시켜 운반체에 고용량 단백질을 묻혀서 뼈에 직접 부착하고 다시 피부를 꿰매야 한다. 1회 투여를 위한 수술만 가능하며, 짧은 반감기로 고용량을 투여해야 해서 암 발병 및 골 과다형성 등의 부작용이 있다.

이번에 셀리버리가 개발 성공한 바이오베터 골형성촉진제 CP-BMP2는 바이오 의약품 개발을 위한 플랫폼 기술인 ‘약리물질 생체 내 전송기술(TSDT)’을 적용, 세포ㆍ조직-투과성을 지닌다. 기존 치료제 대비 저용량이며 주사로 CP-BMP2 단백질이 골절된 뼈에 직접 전송된다. 운반체 및 외과수술이 필요 없고 저용량으로 복수의 주사투여가 가능하며 암 등 심각한 부작용이 적다는 것이 장점이다. CP-BMP2는 미국과 유럽연합(EU)에 출원돼 있으며, 등록 심사 중이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정부 R&D 과제 결과는 그동안 끊임없는 연구개발 노력에 대한 성과”라며 “다른 파이프라인들도 국가 R&D 과제에 선정돼 연구비 지원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셀리버리는 지난 5년간 7개의 정부과제가 선정돼 약 69억 원의 신약개발 연구비를 지원받고 있다. 또한 미국에 본부를 둔 비영리 연구·개발 기금 마이클제이폭스재단(MJFF)에서 파킨슨병 치료 후보물질 ‘iCP-Parkin’의 연구비를 받고 있다. 현재 파킨슨병, 췌장암, 고도비만, 운동실조증 및 희귀대사질환 치료제와 골형성촉진제 등을 후보물질 파이프라인으로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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