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뱅크의 사잇돌대출이 누적 공급액 1000억 원을 돌파했다.
19일 카카오뱅크에 따르면 1월 19일 출시한 정책 중금리 대출상품인 사잇돌대출은 이달 17일 기준으로 누적 공급액 1220억 원을 기록했다. 대출 잔액은 1010억 원이다.
이 상품은 4~10등급의 중ㆍ저신용자를 대상으로 하는 정책 중금리 대출이다. 재직 6개월 이상, 연 소득 2000만 원 이상 급여소득자를 대상으로 한다.
한도는 1인당 2000만 원, 원리금 균등 상환 기간은 최대 60개월이다. 최저금리는 4.89%(3월 18일 기준)이다.
금융권 전체의 사잇돌대출 취급 실적은 2월 한 달간 약 1만1440건인데, 이 가운데 카카오뱅크를 통한 대출 건수는 8050건으로 집계됐다. 카카오뱅크의 비중이 70%가 넘는 셈이다.
2월 한 달간 카카오뱅크의 사잇돌대출 공급액은 606억 원으로 은행권 전체 대비 61.2%를 기록했다.
이형주 카카오뱅크 상품파트장은 "카카오뱅크 사잇돌대출은 은행을 방문하지 않아도 모바일 앱을 통해 비대면으로 대출 가능 금액과 금리를 확인할 수 있는 편리함이 있다"며 "현재 추세라면 연간 1조 원 중금리대출 공급 목표는 무난하게 달성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