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원이 10년만에 새 브랜드를 론칭하며 캐주얼 시장에 출사표를 던졌다.
신원은 스트리트 캐주얼 브랜드 ‘마크엠(MARK M)’ 1호점을 19일 롯데백화점 본점 영플라자에 오픈했다.
패션 전문 기업으로 신사복, 숙녀복 정장 브랜드에 주력해온 신원이 캐주얼 브랜드에 도전한 것은 이례적이다.
‘마크엠’은 신원과 중국의 진잉그룹이 합작으로 만들어낸 최초의 한중 합작 브랜드로 2017년 12월에 중국에서 먼저 론칭한 후 한국으로 들어온 국내 최초의 브랜드다. ‘마크엠’의 글로벌 콘셉트는 ‘스트리트 캐주얼’로 동일하지만 진출 국가별로 선호도를 반영한 다른 디자인의 제품으로 구성되는 것이 특징이다.
‘마크엠’은 자유분방하며 예술적인 상상력을 가진 젊은 세대를 위한 스트리트 캐주얼 브랜드로 ‘NOUVELLE GENERATION(신세대)’이라는 모토 아래 언제나 새로운 방식으로 자신을 표현하길 원하는 10대, 20대에게 표현 방법을 제시할 예정이다.
올해 S/S 시즌 ‘마크엠’은 ‘파쿠르’를 모티브로 해 무모해 보이지만 마음속 도전 정신과 열정, 창의성으로 가득 찬 젊은이들의 모습을 표현한다. 또한 레드, 블루, 퍼플, 민트 등 6가지 색상을 기반으로 각기 다른 매력을 제시하며 치열한 스트리트 캐주얼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마크엠’은 국내 론칭 이후 제 3국에도 추가로 론칭한다는 계획이다. 롯데백화점 본점 영플라자 1호 매장을 필두로 백화점과 대형 패션몰, 편집숍을 중심으로 연내 40여 개 유통망을 확보하는 것으로 목표로 하고 있다. 29일에는 마크엠 홍대 플래그십 스토어도 오픈한다.
박정빈 신원 부회장은 “기존 스트리트 브랜드들은 주로 온라인 채널을 통해 규모를 확대하고 있지만 온라인 채널만으로는 한계가 있었다"며 “장기적인 패션 경기 불황으로 신규 브랜드 론칭이 드문 상황에서 신원이 10년만에 신규 브랜드를 론칭함으로써 패션시장에 활기를 불어넣을 것"이라고 말했다.
마크엠의 올해 매출 목표는 100억 원이며 2023년까지 100개 유통망을 확보해 600억 원 브랜드로 성장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