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서울대병원 안과 김태우 교수(분당서울대병원 )
분당서울대학교병원은 안과 김태우 교수가 ‘제27회 톱콘안과학술상’ 수상자로 선정됐다고 26일 밝혔다.
김 교수는 ‘원발 개방각 녹내장에서 중심시야장애와 유두주위 맥락막 미세혈류결손’에 관한 연구로, 시신경 주변에 미세 혈류장애가 있는 경우 초기부터 중심시야장애가 잘 발생한다는 내용을 담았다. 이 논문은 안과 분야 인용지수 1위인 ‘Ophthalmology’에 게재돼 그 우수성을 입증했으며, 녹내장의 발생기전에 따라 시야 결손의 발현 양상이 다르게 나타날 수 있음을 재조명해, 향후 개인별 맞춤치료 전략개발의 발판이 될 수 있는 소견을 제시하였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또한 김 교수는 가상현실을 이용해 병원검사를 두려워하는 소아 환자들이 재미있는 동영상을 보는 동안 시신경 영상을 촬영하는 방법에 대한 특허를 획득하고, 이 기술을 적용한 카메라를 벤처기업과 공동개발하고 있다.
2004년 서울의대교수로 부임한 김 교수는 현재까지 안과 영역에서 인용지수 1위인 Ophthalmology에 18편의 논문(주저자 12편)을 출간한 것을 비롯, 123편의 SCI 논문(주저자 68편)을 출간했으며 50회 이상의 해외 초청 강연을 한 바 있다.
시상식은 4월 6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제121회 대한안과학회 학술대회’에서 열릴 예정이며, 수상자에게는 1000만 원의 상금이 수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