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건설공제조합, 작년 당기순익 1086억 ‘역대 최대’

입력 2019-03-26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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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건설공제조합이 지난해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전문건설공제조합은 26일 서울 신대방동 전문건설회관에서 제66회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2018사업연도 결산을 승인했다고 이날 밝혔다.

전문조합은 지난해 수익 3455억 원, 비용 2055억 원이 발생해 당기순이익 1086억 원을 실현했다. 조합 측은 31년 역사상 최대 실적이라고 설명했다.

영업수익은 2017년 보증수수료율 인하의 영향으로 보증수수료 수익이 감소하는 등 전년대비 58억 원 감소한 1794억 원을 기록했다. 그러나 투자 수익 등 영업외수익이 전년대비 209억 원 증가한 1661억 원을 기록해 전체 수익은 전년대비 1509억 원 증가한 3455억 원을 달성했다.

영업비용은 임직원의 지속적인 채권관리 노력을 통해 보증지급금을 안정화해 전년대비 353억 원 감소한 1949억 원을 기록했다. 영업외비용은 106억 원을 기록해 전년대비 27억 원 증가했으나, 전체 비용은 전년보다 325억 원 감소한 2055억 원으로 나타났다.

전문조합은 당기순이익의 45%에 해당하는 492억 원을 현금배당(1좌당 1만 원 배당)하고 나머지는 이익준비금으로 적립한다. 지분액은 지난해 말보다 1만1988원 상승한 92만7545원으로 확정했다. 조합원은 배당금과 지분액 증가를 합쳐 1좌당 약 2만2000원 가량의 혜택을 받게 된다.

유대운 이사장은 개회사에서 “우리 전문조합은 4년 연속으로 조합원 배당을 이어옴으로써 조합원 재산보호와 이익환원이라는 조합 최우선 과제를 달성하는데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영업력 강화와 수익구조 다각화에 힘써 고객 만족도 제고와 함께 안정적인 수익원을 확보하는데 주력하는 한편, 채권관리에도 한층 더 집중해 조합 재무건전성 달성에 힘써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예산 편성 및 집행 과정에서 불필요한 비용 지출이 발생하지 않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는 한편, 조합원을 위한 법적, 제도적 지원에는 더욱 적극적으로 나서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총회에서는 상임감사에 배갑상 전 경기도교육청 감사담당관을 대의원 만장일치로 선임했다. 상임감사의 임기는 2020년 12월 21일까지다. 비상임감사에는 유정호 유호토건 대표이사의 1년 연임을 의결했다.

조합원 운영위원 3인에는 이강복 장위토건 대표, 심상범 대안토건 대표이사, 한기원 한스아이디 대표이사가 각각 선임됐다. 이번에 선임된 3인의 운영위원 임기는 오는 5월 31일부터 2022년 5월 30일까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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