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진의료 트렌드] 세브란스 심장혈관병원, 조기진단·맞춤운동 ‘원스톱 치료’

입력 2019-03-28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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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장웰니스센터에서는 환자의 심장과 폐기능에 대한 면밀한 검사 및 평가에 따라 나온 결과를 가지고 심장내과 교수진들이 맞춤형 운동처방을 통해 심장기능 강화에 초점을 맞춘다. (세브란스)
세브란스 심장혈관병원은 1991년 국내 첫 심장질환 전문센터로 개원했다. 이후 심부전 질환에 대한 전문 클리닉 구축에 이어 전문센터(심부전센터)로 확대해 선도적인 진료체계를 갖춰나가고 있다.

‘심부전센터’의 대표적인 선진 진료 시스템인 다학제 진료 시스템은 심장내과와 심장혈관외과 및 심장영상의학과 교수진을 중심으로 이루어지고 있다. 매월 정기적으로 세 진료과 교수진이 콘퍼런스를 갖고 난치성 심부전 질환자들에 대한 최적의 맞춤형 치료법을 상의한다. 또 심장 재활에 역점을 두고 국내에서 가장 앞선 치료 및 교육 프로그램도 운영 중이다.

2011년 개소한 병원 내 ‘심장웰니스센터’는 심부전을 비롯한 다양한 심장질환자를 위한 심장재활 전문센터다. 심장웰니스센터에서는 환자의 심장과 폐기능에 대한 면밀한 검사 및 평가 결과에 따라 심장내과 교수진이 맞춤형 운동 처방을 통해 심장기능 강화에 초점을 맞춘다. 환자들은 센터 소속 전문 물리치료사의 지도 아래 다양한 운동기구를 사용해 심폐기능을 강화하며 개인맞춤형 운동 처방을 받아 병원 밖에서도 꾸준히 심장의 힘을 키우도록 유도하고 있다.

이와 함께 센터 의료진은 기존 병원에 등록된 심부전증 고위험군에 대한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강화하는 한편 심부전증 조기 진단을 위해 다양한 질환 소개, 저염식이 건강강좌 등의 인식 확대에 적극 나서고 있다. 우울감이나 기억력 감퇴 등이 올 수 있어 진료 시마다 환자에게 투병 의지를 북돋우는 일도 센터 의료진의 또 하나의 치료법이기도 하다.

세브란스 심장혈관병원은 2000년 7월 국내 첫 좌심실보조장치 이식술을 성공시켰으며, 심부전센터장인 강석민 교수(심장내과)는 환자의 신체 상태에 맞춰 자세와 운동 강도를 조절하면서 재활훈련을 할 수 있는 ‘스마트 리컴번트 사이클’ 운동기구를 개발하는 성과를 내기도 했다.

▲세브란스 전경 (세브란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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