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29일 대웅제약에 대해 '주보'의 미국 출시로 하반기 본격적인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가 25만 원을 유지했다.
진홍국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대웅제약의 마케팅 파트너 Evolus는 올해 봄 경쟁사 대비 약 25% 할인한 가격으로 톡신 Jeuveau(주보)를 론칭할 계획”이라며 “대웅제약은 2분기부터 관련 매출이 발생해 수익성 개선으로 직결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주보의 미국 시장 점유율이 올해 2%에서 2025년 16%에 달할 것으로 전망한다”며 “출시 초기에는 미국 시장에서 가격 경쟁력을 기반으로 신규수요를 창출해 점유율을 높여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진 연구원은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각각 9988억 원(YoY+10%), 580억 원(YoY+81%)으로 전망했다.
그는 “큰 폭의 영업이익 증가는 본업 대비 수익성이 월등히 높은 주보 매출(241억 원)이 본격적으로 발생해 수익성 개선을 이끌 것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Evouls와 5년간의 납품계약을 체결했기 때문에 장기성장에 대한 가시성도 타 업체들에 비해 뚜렷하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