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태연·설리 SNS 캡처)
승리가 피의자로 전환되면서 확대된 연예계 성 추문이 정준영 검찰 송치로까지 이어졌다. 20여일 간의 급박했던 전개 속에서 포착된 여성 스타들이 의미심장한 SNS 글들을 모아 봤다.
정준영 검찰 송치 18일 전인 지난 11일 걸그룹 에프엑스 출신 설리는 SNS에 "내가 누누이 말했지"라는 글을 게재했다. 바로 전날 가수 승리가 버닝썬 의혹과 관련해 피의자로 전환돼 수사받게 된 만큼 승리를 겨냥한 것으로 해석할 수 있는 지점이다.
그런가 하면 소녀시대 태연은 13일 SNS에 "코랄코랄X랄코랄"이라는 비속어를 담은 글을 올렸다. 당시는 이른바 '정준영 동영상' 루머가 일파만파 퍼지면서 여성 연예인들 사이에서 불쾌감을 토로하는 목소리가 한창이던 때다. 태연 역시 이런 상황을 두고 날을 세운 것으로 볼 수 있다.
한편 29일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가 정준영을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정준영은 2015년 8월 이후 다수 남성들과 채팅방에서 불법 촬영물을 공유한 혐의를 받아 왔다. 정준영 검찰 송치 이후 추가 피의자가 베일을 벗을 가능성도 점쳐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