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주년 된 KTR ‘글로벌 종합 기술서비스 기관’ 성장 비전 발표

입력 2019-04-01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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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과천에서 열린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 KTR) 창립 50주년 기념식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

창립 50주년을 맞은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 KTR)이 1일 과천 본원에서 창립 50주년 기념식을 하고, ‘글로벌 종합 기술서비스 기관’으로 성장하겠다는 비전을 밝혔다.

KTR은 50주년을 맞아, 시험인증을 기반으로 제품개발에서 생산, 출시와 수출까지 기업활동 전 과정에서 기술적 문제 해결과 품질향상 방향을 제시하는 기술서비스 기관으로 영역을 확대할 방침이다.

특히 시험·인증사업 고도화와 서비스 고부가가치화, 전략사업 지속성장 로드맵 수립, 해외 마케팅 확대와 신 남·북방 정책에 대응하는 권역별 업무조직 구성 및 신시장 진출전략 시행 등의 전략을 수립·추진한다.

KTR은 1969년 당시 수출 주력품목 중 하나였던 신발 등 고무제품에 대한 품질검사를 위해 설립된 대한고무제품시험검사소에서 시작됐다. 2010년엔 당시 한국화학시험연구원이던 KTR이 한국전자파연구원과 통합해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으로 새 출발 했다. 전기·전자까지 사업 분야를 확대, 대부분 산업 분야에 걸친 시험·인증·기술컨설팅 서비스가 가능해졌다.

2015년 과천 옛 국가기술표준원 청사로 본원을 이전했으며, 2016년엔 화순에 국내 최초 동물 대체시험 전문시설을 설립했고, 지난해 울산 도장표면처리센터와 광양 융복합소재지원센터를 세우는 등 국내 시험인증 인프라 고도화에도 앞장서 왔다.

KTR은 현재 소재·부품, 화학·환경, 전기·전자·ICT, 의료·바이오·헬스케어, 국방·기간산업 등 분야에서 연간 2만8000여 개 기업에 30만여 건의 시험인증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게다가 중국 내 4곳과 독일, 베트남, 브라질 등 7개 해외 지사를 비롯, 37개국 140여 개 기관과의 비즈니스 파트너십을 통해 주요수출국 해외인증 등 수출도 지원하고 있다.

아울러 이날 기념엔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 등 정부와 기업, 유관기관 등 450여 명이 참석했다. 또 기념식에 이어 미래 산업기술 대응과 기업을 위한 기술세미나의 두 개 트랙으로 시험인증포럼도 진행됐다.

기술세미나에는 글로벌 화학물질 규제 극복을 주제로 자비에 사에즈 유럽화학물질청(ECHA) 규제담당관, ) 토모코 아오야기 일본 제품평가기술기반기구(NITE국제전략담당관, 환경부 서민아 수석전문관과 김혜진 환경연구관 등이 연사로 나섰다.

미래 산업기술 트랙에서는 유응준 엔비디아코리아 대표, 이동근 현대경제연구원 대표, 강병구 고려대학교 교수가 나서 미래 산업기술 전망과 글로벌 경제환경, 시험인증산업의 과제를 주제로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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