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자율차 역마진 확대로 수익성 저조"
나이스신용평가는 2일 정기평가를 통해 동양생명보험의 신용등급 전망을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하향 조정했다. 동양생명의 보험금지급능력등급 'AA+', 후순위사채 'AA' 등급은 유지한다.
나신평은 "동양생명보험의 보장성보험 판매 확대 및 보험 포트폴리오의 질적 개선에도 불구하고, 이자율차 역마진이 확대돼 저조한 수익성이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나신평에 따르면 동양생명보험은 채권 재투자 과정에서 시장금리가 상승하면서 유가증권운용이익이 감소했고 한ㆍ미 금리 역전 등에 따른 외화유가증권 관련 환 헤지 비용 증가 등으로 이자율차 역마진이 발생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보험료 수입 감소, 저축성보험 환급금 증가 등으로 보험영업 현금흐름이 감소해 순이익 변동성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했다.
나신평은 "현재 자산건전성 및 자본적정성은 우수하나 재무안정성이 낮아질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했다.
향후 주요 모니터링 요인으로는 △시장 지위 및 목표시장 내 사업 경쟁력 △실적 변동성 확대 및 대주주 이슈 등으로 인한 브랜드인지도 변화 △수익성 및 자본적정성 변화 여부 등을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