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은 3일 현대엘리베이터에 대해 유지보수 점유율 상승이 빨라질 것으로 기대된다며 목표가를 9만4000원에서 10만5000원으로 상향했다.
이동헌 대신증권 연구원은 “현대엘리베이터의 1분기 연결 매출액은 전년 대비 0.4% 증가한 4358억 원, 영업이익은 29% 증가한 249억 원으로 전망한다”며 “매출액은 기존 추정치가 동일하나 제품판매가 줄고 유지보수가 증가했다”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영업이익은 유지보수 매출 증가로 개선됐다”며 “제품판매 매출비중은 지난해 67.3%에서 올해 64.9%로 감소했지만 유지보수는 22%에서 23.9%로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유지보수의 경우 증가 속도에 따라 추가 성장도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또한 현대엘리베이터를 지난달 28일 시행된 강화된 승강기 안전관리법의 수혜주로 꼽으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그는 “정기검사주기 단축 등의 효과로 승강기 유지관리 시장 성장의 직접 수혜와 동시에 신규 승강기 설치에 대한 수요 확대가 전망된다”고 분석했다.
이어 “당사는 설치 시장에서 43.7%의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는데 반해 유지관리 시장 점유율은 22.7%로 비교적 낮은 수준”이라며 “수익성 높은 유지관리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기에 좋은 시기”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