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MBC 엠빅TV 방송 캡처)
로이킴이 이른바 '정준영 게이트'에 연루돼 있었던 정황이 포착됐다. 명문대에 진학한 '엄친아' 뮤지션으로서 그의 도덕성이 심판대에 오르게 된 모양새다.
2일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에 따르면 로이킴이 참고인 신분으로 경찰에 소환돼 조사를 받는다. 로이킴이 승리와 정준영, 최종훈 등과 함께 카카오톡 '단톡방' 멤버였던 것으로 파악되면서다. 그가 해당 채팅방을 통해 공유된 불법촬영물을 방조하거나 시청했을 가능성이 불거지면서 위법 여부와 무관하게 불명예를 안게 된 모양새다.
이같은 로이킴의 상황은 평소 그가 선한 이미지로 대중 앞에 각인돼 왔던 만큼 적지 않은 후폭풍을 야기할 전망이다. 관련해 로이킴은 지난 2016년 MBC 엠빅TV '꽃미남 브로맨스'에서 "형(정준영)이 나를 오염시켰다"라는 취지의 말을 한 일도 새삼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있다. 로이킴은 "누나를 소개해달라"는 정준영에게 "100번 태어나도 안될 일"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로이킴이 이미 정준영의 부적절한 행동거지를 알고 있었던 것 아니냐는 의혹이 나오는 지점이다.
한편 로이킴은 지난 2012년 엠넷 '슈퍼스타K4'를 통해 가요계에 데뷔했다. 특히 미국 명문 조지타운 대학교에 입학한 것으로도 알려져 이른바 '뇌섹남' 가수로 각광받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