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 투약 의혹을 받고 있는 남양유업 창업주의 외손녀 황하나(31) 씨가 4일 경찰에 체포됐다.
경기남부지방 경찰청 마약수사대는 이날 오후 황 씨가 입원해 있는 성남시 분당 서울대병원에서 황 씨를 체포했다.
경찰은 지난해 10월 황 씨의 마약 투약 의혹과 관련한 첩보를 입수, 수사 중이었다.
해당 첩보에는 서울 종로경찰서가 수사해 불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한 황 씨의 과거 필로폰 투약 혐의는 물론 다른 마약 관련 혐의도 포함돼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황 씨가 체포됨에 따라 수사도 급물살을 탈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