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오후 7시께 강원 고성군 토성면 원암리 일대 산불이 확산되고 있다.(연합뉴스)
신한금융그룹은 강원도 지역 산불로 큰 피해를 본 주민들을 지원하기 위해 전국재해구호협회에 성금 2억 원을 전달했다고 5일 밝혔다
아울러 신속한 복구를 위해 금융지원도 하기로 했다. 우선 신한은행은 개인에게는 5000만 원 이내, 중소기업은 기업당 5억 원 이내에서 총 2000억 원 규모의 신규 자금을 제공한다.
또 기존 대출금 분할 상환과 만기연장도 해줄 예정이다. 최고 1%포인트 범위에서 대출금리 감면도 계획하고 있다.
신한카드도 카드 대금을 6개월 후에 일시 청구할 수 있도록 유예해주고, 한 번에 갚기가 어려운 경우 6개월까지 분할 납부할 수 있도록 한다. 피해 고객이 연체 중인 경우에는 접수 후 6개월까지 채권추심을 중지한다.
신한생명과 오렌지라이프는 6개월분의 보험료 납입을 유예할 계획이다. 유예기간 종료 후 익월에 일시금 납입 또는 2~6개월간 분할해 납부할 수 있다. 물론 해당 기간 보험료 납부와 관계없이 정상적으로 보장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조용병 회장은 "산불 피해를 본 지역 주민들에게 조금이라도 위로가 되기를 바란다”며 “실질적인 금융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