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고속도로 통행 재개 후 현장조사
▲4일 오후 강원 인제·고성·속초 등지에서 연이어 산불이 발생해 인근 주민에게 긴급 대피령이 내려졌다. 이날 오후 7시17분께 고성군 토성면 한 콘도 주변에서 발생한 불은 강한 바람을 타고 속초 시내로 확산됐다.(사진제공=강릉산림항공관리소)
도로공사는 이날 오전 6시47분께 통행이 재개된 동해고속도로 옥계IC~망상IC 6.6km 구간에 대한 현장조사를 실시했다.
본사 및 도로교통연구원 직원 35명과 진단업체 직원 등 총 42명이 투입됐고 교량 12개소, 비탈면 14개소, CCTV 3대, 포장 6.6km, 휴게소 2개소 등의 상태를 신속히 조사했다.
조사결과 교량, 비탈면, CCTV, 포장상태 등은 별도의 조치 없이 이용 가능한 것으로 파악됐다.
다만 휴게소의 경우 옥계휴게소(속초방향)는 커피매장 내부 등이 동해휴게소(삼척방향)는 의류매장과 냉동‧냉장창고 등이 이번 산불로 피해를 입어 영업을 중단한 상태다.
도로공사는 피해 시설에 대한 항구 보수공사를 추진하는 한편 임시복구를 통해 옥계주유소는 5일 오후 6시부터, 옥계휴게소는 10일부터, 동해휴게소와 주유소는 12일부터 이용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했다.
도로공사 관계자는 “휴게소 이용 고객들께서는 당분간 불편이 있더라도 양해를 부탁드린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