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심현섭이 강원도 산불 피해 이재민을 위해 써달라며 1000만 원을 기부했다.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 측 관계자는 5일 "개그맨 심현섭이 오늘(5일) 산불 피해 이재민들을 위해 1000만 원을 기부했다"라고 밝혔다.
심현섭은 한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널리 알려질만한 일이 아니다. 생색을 내고 싶지도 않다.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당연한 일을 한 것일 뿐"이라고 전했다.
이어 심현섭은 "TV를 보다 강원도에 사는 어르신들이 눈물을 흘리시는 장면에 가만있을 수 없었다. 어머니가 병상에 누운 지 몇 년 되셨는데 부모님 생각이 났다"라고 밝혔다.
그는 "많은 공인, 유명인들이 성금 기탁에 동참했으면 좋겠다. 내가 그런 흐름에 작은 불씨가 됐으면 좋겠다"라고 덧붙였다.
이날 김은숙과 드라마 제작사 화앤담픽쳐스 윤하림 대표도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를 통해 '국가 재난사태'로 선포된 대형 산불 피해 이재민들을 위해 각각 2000만 원의 성금을 기탁했다.
'도깨비' '미스터션샤인' '태양의 후예'를 집필한 김은숙 작가는 올해 1월 목포 화재에 1000만 원, 2018년 폭우 피해에 3000만 원, 2017년 포항 지진에 3000만 원, 2014년 세월호 참사에 2000만 원 등을 기부하며 꾸준한 선행을 보이고 있다.
이 밖에 워너원 윤지성도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1000만 원을 기부했다. 윤지성은 강원도 원주 출신으로 알려졌다.
국가재난 상황에서 강원도 산불 피해 지역 주민을 돕기 위한 스타들의 기부 손길이 이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