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소스진흥협회는 공유경제와 4차산업혁명 등을 구축하는 바탕 정신인 오픈소스를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기초 교육과정으로 묶어 '그릿 오픈소스 아카데미'를 개설했다고 8일 발표했다.
그릿 오픈소스 아카데미의 기초 교육과정은 △오픈소스 창세기 △오픈소스를 지키는 약속, 라이선스 △오픈소스로 담은 가치 소스코드 3단계로 구성돼 있으며, 각 강좌는 유튜브에 공개된 국내외 동영상을 협회가 내용 분석을 통해 엄격하게 선정했다.
첫 번째 단계인 '오픈소스 창세기'에서는 자유소프트웨어의 창시자인 '리처드 스톨먼'과 리눅스를 개발한 '리누스 토발즈', 성당과 시장의 저자인 '에릭 레이몬드', 오픈소스를 판단하는 10가지 기준을 정리한 '브루스 페렌스'를 중심으로 이익을 위해 소스코드를 숨기려는 1980년대와 1990년대의 시대적 상황에서 소스코드 공유를 통해 세상을 바꾸는데 성공하는 과정을 그려준다.
'오픈소스를 지키는 약속, 라이선스'가 주제인 두 번째 단계에서는 오픈소스를 맛있는 음식을 만드는 요리법에 비유하며, 요리법의 원형을 지키면서도 더 맛있는 변형을 다양하게 만들어 가기 위해 필요한 약속들이 무엇인지 짚어간다. 원형을 변형한 기술의 공개 또는 특허 사용의 허용 등이 라이선스 간의 차이를 만들게 된다는 점을 안내한다.
세 번째 단계인 '오픈소스로 담은 가치, 소스코드'에서는 수 만 가지 오픈소스 중 현재 가장 인기 있는 프로젝트가 무엇인지 또는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프로젝트가 무엇인지 알 수 있는 방법과 깃허브에 올라와 있는 황당하다는 5가지 프로젝트를 검토하면서 오픈소스를 선택하는 노하우를 배워본다. 또, 더 빠르고 더 좋은 결정을 하기 위해 컴퓨터가 문제를 풀어가는 절차인 알고리즘에 대해서도 알아본다.
3단계 과정을 모두 시청한 후 그릿아카데미 게시판에 교육과정 중 느낀 의견을 요약해 등록하고, 10명 이상의 추천을 받으면 '오픈소스 기초과정 수료증'이 무료로 발급된다.
박형배 협회장은 "공유와 개방, 참여를 통해 열린 기술사회를 만들기 위해서는 포기하지 않는 끊질김(grit)이 필요하다"며 "이번 교육과정으로 양성되는 오픈소스 인재들이 공유경제와 4차산업혁명을 구축하는 데 기여하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자세한 교육과정은 협회 홈페이지에 접속한 후 '그릿 아카데미'를 누르면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