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에스티, 전기차 2차전지 하이브리드 분리막 상용화 나선다

입력 2019-04-11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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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에스티가 2차전지 하이브리드 분리막 상용화에 주력하고 있다.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유에스티는 2차전지 하이브리드 분리막 개발을 마치고 현재 고객사에 샘플 시험(테스트)을 진행 중이다.

2차전지 4대 소재 중 하나인 분리막은 리튬이온 배터리의 양극과 음극 사이에 위치한 필수 소재다. 주요 기능은 전극 간 직접적인 접촉을 막으면서 미세 구멍으로 리튬이온만 통과시켜 전류를 발생시키는 역할을 한다.

현재 시장에서 주로 사용되는 2차전지 분리막은 습식방식과 건식방식으로 나뉜다. 습식분리막은 화학적 상분리에 의해 구멍을 형성한다. 습식분리막의 구멍은 크기가 균질하나 분포가 불규칙하다.

반면 건식분리막은 기계적인 인장에 의해 구멍을 형성한다. 일관적인 분포를 형성하지만 공정이 까다롭다.

유에스티의 2차전지 하이브리드 분리막은 세라믹분말과 폴리머를 섞어 제조한다. 해당 기술은 용제를 사용하지 않아 습식방식에서의 용제제거 공정이 생략된다. 기존 습식 방식 대비 제조 비용 절감이 가능하다.

또 해당 기술은 습식방식의 장점인 균질한 크기의 구멍을 형성하고 막의 기계적 강도를 확보할 수 있다.

특히 세라믹분말이 세라믹코팅의 효과와 같은 효과를 내, 고온에서 안정성을 보인다. 또 필름 형성 후 건식방식과 같이 연신 공정으로 구멍의 크기를 조절할 수 있다.

회사 관계자는 11일 “2차 전지 분리막 개발을 진행 중인 건 맞다”면서도 “자세한 사항은 말해줄 수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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