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항 신항 서컨테이너터미널 조감도(사진=한라)
12일 한라는 부산항만공사에서 발주한 ‘부산항 신항 서컨테이너터미널(2-6단계) 축조공사’를 총 2110억 원(한라 지분32%, 675억 원/VAT포함)에 도급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공사는 실시설계 사업자가 시공까지 일괄 담당하는 설계시공 일괄입찰방식(턴키방식)으로 기술평가에 높은 가중치가 적용돼 평가됐다.
한라가 대표사로서 대우건설, 금호건설 등과 함께 컨소시엄을 구성해 이번 공사를 수주하게 됐다. 이번 공사는 경상남도 진해시 웅천동 연도․송도 동측해역 일원에 위치한 부산항 신항 서컨테이너터미널의 안벽공(700m), 남측호안공(205.5m) 등을 축조하는 공사다. 공사기간은 착공일로부터 60개월이다.
한라는 그동안 평택항, 목포신항, 울산신항 북항 방파제, 제주 탑동 방파제 등 항만분야에서 굵직한 프로젝트를 수행해 왔으며, 최근에는 현대오일뱅크에서 발주한 '현대오일뱅크 #9 선석 부두 축조공사'를 851억 원(VAT포함)에 수주한 바 있다.
한라 관계자는 “인프라, 토목 분야에서 기술형 입찰제도가 확대되는 입찰환경에 맞춰 우수시공능력을 토대로 경쟁력을 갖고 있는 철도, 항만, 공항의 공종에 적극 참여하고 생활형 SOC사업, 예비타당성 면제 지원 사업 등 정책변화에 맞춰 적극적인 수주활동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