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가수 로이킴이 음란물 유포 혐의로 경찰에 출석하자, 그가 재학 중인 미국 조지타운대학교 측이 해당 사건을 심각하게 바라보고 있다.
조지타운대 교내신문 THE HOYA는 11일(현지시간) "재학생이 한국 K팝 스타 여러 명과 성추행 스캔들에 연루됐다"라는 제목의 기사를 홈페이지 메인에 띄웠다.
조지타운대 대변인 매트 힐 씨는 지난 10일 코리아타임즈를 통해 "로이킴의 음란물 유포 혐의에 대해 자체 조사를 벌일 예정"이라며 "이 사안을 엄중하게 보고 있으며, 공정하게 평가할 것"이라고 전했다.
또 "성적 부정행위로 보고된 사례에 대해 철저하게 조사해 결과를 공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조지타운대는 교칙으로 성적 학대를 금지하고, 사안에 따라 학생 신분을 박탈하는 출교 처분까지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로이킴은 오는 5월 졸업을 앞두고 있다. 그러나 졸업 한 달을 앞두고 각종 의혹들로 출교 위기에 놓였다.
지난 9일 새벽 4시 30분쯤 기습 귀국한 로이킴은 10일 피의자 신분으로 경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았다. 로이킴은 "응원해주고 아껴줬던 팬분들과 가족분들, 국민 여러분께 심려 끼쳐드린 점 진심으로 죄송하다"라며 사과한 뒤 조사실로 향했다.
이후 경찰은 "로이킴에 대해 단체 카톡방에서의 정통망법상 음란물유포 행위 1건을 확인했고 자신도 모두 시인했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