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성공단기업협회가 강원도 산불 피해로 실의에 빠진 피해 주민을 위해 12일 사회복지공동모금회 강원도지회에 약 5000만 원 상당의 구호물품을 기탁했다.
기부 물품은 개성공단 입주 기업들이 생산한 제품으로, 한스산업과 대일섬유가 각각 안전화 530족과 셔츠 300장을, 개성공업지구지원재단이 양말 3750족을 지원했다.
정기섭 개성공단기업협회 회장은 "산불로 생활터전을 잃은 피해 주민들의 처지가 3년 전 개성공단에서 공장을 잃은 우리 기업인들과 같다고 느꼈다"며 "힘든 상황이지만 이재민들이 하루라도 빨리 정상적인 생활로 돌아갈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