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백화점이 2030세대 ‘시티 러너(City Runner)’족을 겨냥했다.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은 22일부터 28일까지 8층 이벤트 홀에서 ‘워라밸 스포츠 페어’를 연다고 17일 밝혔다.
최대 40% 할인된 가격에 인기 스포츠 브랜드의 상품을 만나볼 수 있는 이번 행사의 대표 품목으로는 MPG반팔 티셔츠(1만9000원), STL 스포츠 레깅스(1만7300원), 온러닝 러닝화(7만9000원), 스케쳐스 브라탑(2만5000원) 등이 있다.
신세계백화점은 이번 행사를 통해 도심 러닝 족을 마음을 사로잡는다는 계획이다.
최근 ‘시티 러너’들이 늘어나면서 스포츠 웨어 장르 매출이 치솟고 있다. 신세계백화점의 지난해 스포츠 웨어의 2030세대 매출 비중은 41.9%로 집계됐다. 2016년 30%에서 2017년 40%를 기록한 후 계속해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이들의 러닝에 대한 관심은 스포츠 용품 뿐만 아니라 블루투스 이어폰, 스마트 워치 등 관련 디지털 용품 수요 증가로도 이어지고 있다. 신세계몰의 전자기기 장르를 살펴보면 ‘러닝의 성수기’라 불리는 4, 5월 스마트 워치와 블루투스 이어폰의 매출은 41.0% 스포츠 액세서리는 24.8% 신장했다.
황형준 신세계백화점 스포츠팀장은 “2030 시티 러너들은 다른 사람과 함께 뛰며 스트레스를 해소함은 물론 러닝화, 러닝복, 액세서리 등으로 자신을 표현하고 싶어한다”며 “이들은 러닝화 외에 관련 용품과 웨어도 적극적으로 투자하기 때문에 스포츠웨어 장르 전체가 좋은 실적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