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증권은 17일 롯데푸드에 대해 지난해 하반기부터 나타난 가공유지 판가 인하가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며 목표가를 기존 72만 원에서 69만 원으로 4.2% 하향조정했다.
박애란 연구원은 "롯데푸드의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6% 늘은 4418억 원, 영업이익은 5.5% 줄은 151억 원으로 추정된다"며 "국내 돈육가격 하락에 따른 육가공 원가 절감, 중국 조제분유 수출 회복 등에도 불구하고 시장 컨센서스를 하회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박 연구원은 "가공유지 판가 인하와 저수익 거래처 조정에 따른 편의식품 성장 둔화 등이 실적 개선을 제한했다"며 "올해 상반기까지 가공유지 판가 인하 부담이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그는 "다만 올해 영업이익은 전년보다 7.1%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편의식품 거래처 조정이 마무리되고, 조제분유 수출이 회복되면서 하반기로 갈수록 수익성 개선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