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번가가 오뚜기의 신제품 ‘미역초 비빔면’, ‘와사비 진짜쫄면’을 단독 판매한다.
11번가는 오뚜기의 여름 신제품 정식 출시 전 해당 제품을 온ㆍ오프라인 통틀어 최초로 단독 판매한다고 19일 밝혔다.
‘미역초 비빔면’ 등으로 구성된 기획세트(미역초 비빔면 4개+진라면 매운맛 10개+스낵면 5개, 1만 2900원)는 이날부터 판매를 시작한다. ‘미역초 비빔면’의 정식 출시일은 22일이다. ‘와사비 진짜쫄면’ 기획세트는 26일부터 내놓는다. 두 제품 구매 시 ‘단짠’의 맛을 즐길 수 있도록 ‘오뚜기 스위트콘(340g)’을 추가 증정한다.
오뚜기가 창립 50주년을 맞아 비빔면 시장을 겨냥해 내놓은 ‘미역초 비빔면’은 여름 별미인 매콤한 미역초무침을 라면으로 개발한 제품이다. 최근 젊은층 사이에 인기 있는 와사비를 넣은 ‘와사비 진짜쫄면’은 코 끝부터 입안까지 알싸한 매운 맛을 담았다.
최근 식품업계는 신제품을 출시하면서 특정 오픈마켓에 단독 판매하거나 특정 오픈마켓과 제품을 공동 기획해 선보이고 있다. 신제품에 대한 반응을 온라인 소비자를 통해 빨리 파악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소비자들에게 신제품을 알릴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할 수 있는 만큼 이 같은 방식을 선택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11번가 임현동 마트담당은 “식품제조사는 신상품 구매 고객을 분석해 맞춤 혜택을 제공할 수 있고, 11번가도 고객들에게 차별화된 상품을 판매할 수 있어 신제품 식품 출시가 활발하게 이어지고 있다”면서 “판매자와 11번가가 ‘윈윈’할 수 있는 기회를 계속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