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경제인연합회는 내달 28일부터 이틀 간 부산에서 중화민국국제경제합작협회(CIECA)와 함께 ‘제44차 한·대만 경제협력위원회’를 개최한다.
23일 전경련에 따르면 대만 관광객이 부산 방문 외국인 10명 중 1명을 차지하는 등 수요가 높고, 최근 MICE 관광지로서 각광받고 있는 부산이 올해 한-대만 경협위 개최지로 선정됐다.
한국 측에서는 위원장인 박근태 CJ대한통운 사장, 오거돈 부산광역시장, 조경태 국회 한-대만 의원친선협회 회장, 강호갑 한국중견기업연합회장, 권태신 전경련 상근부회장, 박기식 부산경제진흥원장 등 기업‧기관 관계자 4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대만에서는 위원장인 창숴항(莊碩漢) 대만대외무역발전협회(TAITRA) 부회장, 탕뎬원(唐殿文) 주한대만대표부 대표, 우밍지(吳明機) 신베이시 부시장을 비롯해 주요 기업‧정부 관계자가 참석한다.
엄치성 전경련 국제협력실장은 “대만과 한국은 현재 미중 무역전쟁 및 중국과 일본 사이의 샌드위치 신세라는 점에서 대내외 환경이 비슷하게 어려운 상황”이라며 “이번 경협위는 양국 기업이 협력 기회와 돌파구를 마련할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