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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류 스타트업 메쉬코리아와 바로고가 서울시와 함께 배달용 이륜차를 전기이륜차로 바꾸는 사업을 공동 진행한다. 미세먼지 저감 사업의 일환이다.
메쉬코리아와 바로고는 서울시와 배달용 엔진이륜차를 친환경 전기이륜차로 전환하기 위한 상호협력(MOU)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체결식에는 프랜차이즈 업체인 맥도날드, 피자헛, 배달업체 등도 참여했다. 서울시 통계에 따르면 현재 서울시에 등록된 이륜차는 44만 6000대다. 이중 프랜차이즈, 배달 업체 등에서 배달용으로 사용하는 이륜차가 약 10만대다.
이번 업무 협약을 통해 올 한 해 참여기업 6개사는 전기이륜차 1050대를 보급하기로 하고 전기이륜차 전환을 위해 적극 협력해 나갈 방침이다. 서울시는 배달용 엔진이륜차의 전기이륜차 교체 수요에 대한 예산을 확보하여 적기에 지원하고, 메쉬코리아, 바로고 등 6개사는 대ㆍ폐차 기간이 다가온 노후 엔진 이륜차를 교체하거나 신규로 구매할 경우 전기이륜차를 우선 구매하는데 협의했다.
박준규 메쉬코리아 COO(최고운영책임자)는 “서울시의 ‘생활권 미세먼지 그물망 대책’에 깊이 공감하고 라이더들의 안전을 위해서라도 적극 협력해 나갈 것”이라면서, “전기이륜차, 전기자전거 등 배송에 특화된 다양한 이동수단에 대한 투자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