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정보분석원(FIU)는 25일 자금세탁(ML)과 테러 자금조달(TF) 위험요인에 대비해 국제기준 수준으로 감독검사를 강화하기로 했다.
김근익 금융정보분석원장은 이날 오전 서울 은행회관에서 열린 ‘자금세탁방지업무 검사수탁기관 협의회’에 참석해 관련 기관과 올해 감독·검사 방향을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는 FIU와 금융감독원, 농협과 신협 등 상호금융권, 정부 부처 등 관련자 30명이 참석했다.
올해 FIU는 ML과 TF 위험에 기반한 감독검사를 강화한다. 국제위험평가보고서와 자체 위험평가시스템 등을 바탕으로 국제기준이 요구하는 위험기반 감독체계를 본격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아울러 FIU가 기존에 상시감독과 주요 현안 위주로 대응하던 관행에서 벗어나 취약점 대응을 위한 적극적인 현장점검을 하기로 했다. 상호금융 위주로 운영된 공동검사를 다양화하고 신규 업무 권역에 대한 금감원과 공동검사도 확대한다.
또 검사수탁기관에 검사운영과 취약부문 점검강화를 위한 중점 점검사항을 지정해 통보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