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의 아들' 양용은이 예비신부인 김미진 전 아나운서에 대한 애정을 과시했다.
양용은은 24일 매일경제와 가진 인터뷰에서 "김미진 전 아나운서와 하와이에서 내년 1월 중순 결혼을 계획하고 있다"라며 "구체적인 날짜는 아직 잡지 못했다"라고 밝혔다. 양용은은 결혼식 축가에 대해 "절친한 가수 이승철에게 부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 전 아나운서는 양용은의 국제경기를 따라다니며 전속 캐디 역할을 맡고 있다. 양용은은 "심신을 편안하게 해주고 경기 관련 서포터도 잘 해준다"라며 "무엇보다 재밌는 사람이고 저하고 잘 맞는 사람"이라며 애정을 과시했다.
양용은은 지난해 4월 JGTO 더 크라운스에서 우승한 뒤 김미전 전 아나운서와 교제 사실을 공개했다. 이승철이 주선한 모임에서 김미진을 만난 뒤 양용은은 심리적 안정을 되찾았다.
김미진 전 아나운서는 지난 2017년 12월 JGTO 퀄리파잉스쿨 때부터 틈날 때마다 양용은의 캐디를 맡아 그에게 힘을 불어넣었다. 지난해 4월 더 크라운스 대회에서 우승할 때도 김 전 아나는 양용은의 곁을 지켰다.
한편 프로골퍼 양용은은 지난 2008년 PGA투어 퀄리파잉 스쿨을 통해 PGA투어에 데뷔했다. 제주 출신인데다 뒷심이 세 '바람의 아들'이라고도 불린다. 데뷔 1년 만에 혼다 클래식에서 우승컵을 안은 그는 2009년에는 타이거 우즈를 상대로 메이저 대회인 PGA챔피언십에서 역전 우승을 차지하기도 했다.
김미진 전 아나운서는 2002년부터 2008년까지 한국경제TV 앵커로 활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