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골지역 맞춤형 풍력발전시스템 현장.(한국산업기술시험원)
국내 산·학·연이 합심해 몽골지역에 설치한 맞춤형 풍력발전시스템이 현지에서 우수성을 인정 받았다.
한국산업기술시험원(KTL)은 맞춤형 풍력발전시스템의 신뢰성과 기술우수성을 인정받아 수흐바타르구 몽골 울란바토르시 간바트 의장으로부터 운영실적 증명서를 29일 발급받았다고 밝혔다.
해당 시스템은 3kW급 소형풍력발전기와 1kW급 태양광발전기로 나뉘며 여기에서 생산된 전기를 18kW 배터리에 저장해 전력난을 겪고 있는 몽골 외곽 광산지역에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시스템이다.
KTL은 한국신재생에너지,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중앙대학교, 조선대학교와 공동으로 산업통상자원부가 2016년 12월 추진한 '신재생에너지 핵심기술 개발사업'을 통해 맞춤형 풍력발전시스템을 개발했다.
고영환 KTL 환경기술본부장은 "그동안 KTL은 몽골지역에 풍력발전 뿐만 아니라 학교 정수처리시스템 개발 공급 등을 통해 개발도상국의 환경개선과 기술지원에 많은 성과를 창출했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개도국에 대한 맞춤형 신재생에너지 기술보급 사업을 더욱 확대해 신재생에너지 기술개발을 촉진하고 관련산업 발전에 적극 기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