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인 200여 명 자리해 칠레 경협에 관심
대한상공회의소 등 경제 5단체가 29일 국빈 방한한 세바스티안 피네라 칠레 대통령을 초청해 환영오찬을 개최했다.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 등 기업인 200여 명이 참석해 칠레와의 경제 협력 강화에 큰 관심을 보였다.
이날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환영 오찬에는 △정 부회장을 비롯해 △옥경석 ㈜한화 대표이사 △박영주 이건산업 회장(한-칠레 경협위 한국측 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경제단체에서도 △김준동 대한상의 부회장 △한진현 한국무역협회 부회장 △서승원 중소기업중앙회 부회장 △반원익 중견기업연합회 부회장이 참석했다.
칠레측에서는 △로베르토 암푸에로 외교부 장관 △하이메 낀타나 상원의원장 △파멜라 하디 통신부 차관 △로드리고 야네즈 국제경제 차관 △페르난도 다누스 주한칠레대사 △로베르토 마리스타니 한-칠레 경협위 칠레측 위원장 등 80여 명의 정부대표단 및 경제사절단이 참석했다.
김준동 부회장은 이날 환영사를 통해 “양국은 한-칠레 FTA라는 든든한 협력의 틀 아래 그간 투자와 협력을 지속해온 결과, 이제는 서로가 아시아, 중남미 진출을 돕는 최적의 파트너가 됐다”면서 “피네라 정부의 적극적인 외투유치 계획과 친시장정책에 대한 기대가 높은 한국기업에 대한 많은 관심과 지원을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이날 대한상의는 환영 오찬에 앞서 대한상의는 칠레 산업협회(SOFOFA)와 공동으로 ‘한-칠레 경협위 제22차 합동회의’를 개최했다.
한-칠레 경제협력위원회는 대한상공회의소와 칠레산업협회가 지난 1979년에 설립했으며, 양국의 주요 경제산업 이슈와 경제 협력방안을 논의하고 양국 기업인 교류를 위한 창구역할을 하고 있다.
이 자리에서 빈센트 핀토 칠레 투자청 아시아 담당관은 ‘칠레 주요산업 투자환경’을 주제로 칠레의 에너지, 농업, 인프라, ICT 관련 산업현황과 투자환경을 소개했다. 이재광 SK텔레콤 ‘한국기업의 첨단산업분야 혁신 사례’를 발표했다.
강호민 대한상의 국제본부장은 “칠레를 비롯한 중남미 지역은 중국, 동남아에 이은 제3의 생산기지로 부각되고 있다”면서 “칠레는 한국이 가장 먼저 FTA를 체결할 정도로 경협의 역사가 오래된 국가로서 이번 세바스티안 피네라 칠레 대통령님의 방한을 계기로 양국 경제협력의 폭을 넓혀나갈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