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대우는 30일 서울반도체에 대해 3분기부터 본격적인 실적 개선이 예상된다며 목표주가를 2만9100원에서 2만9500원으로 올리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미래에셋대우 박원재 연구원은 “서울반도체가 1분기 매출 2819억 원, 영업이익 170억 원으로 추정치와 비슷했으나 대체로 부진했다”며 “TV 산업 경쟁이 심화하고 베트남 공장 이전으로 비용 부담이 증가하는 등 1분기는 사업 환경이 좋지 않았다”고 평가했다.
박 연구원은 “시장 환경이 좋아지지 않은 상황이라 2분기는 매출 2906억 원, 영업이익 190억 원으로 실적 개선이 크지 않을 것”이라며 “다만 최근 원·달러 환율 상승이 긍정적이고 QLED TV 신제품 출시와 베트남 공장 가동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돼 실적 개선은 3분기부터 진행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서울반도체의 가장 큰 경쟁력은 특허로, 기존 LED 강자들은 성장세가 둔화하고 있고 중국 업체들은 특허 문제가 남아있다”며 “특히 미국과 중국의 무역 분쟁은 특허 문제가 핵심이기 때문에 서울반도체에 긍정적일 가능성이 크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