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기가 PLP(패널레벨패키지) 사업 매각 자금을 통해 성장 동력 확보 및 발굴에 나선다.
삼성전기는 30일 열린 1분기 실적 콘퍼런스콜에서 “PLP 사업 양도를 통해 확보한 자금은 신규 사업을 추가 발굴하는 데 사용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삼성전기는 이사회를 열고 PLP 사업을 7850억 원에 삼성전자 DS 사업부로 양도하기로 결의했다
양도결정에 대해 “당사가 주목하고 있는 전장용 MLCC(적층세라믹캐패시터), 5G(5세대 이동통신) 시장은 급속하게 성장하고 있었고, 해당 시장에 대한 투자가 필요했다"며 "이때 삼성전자가 PLP 사업 양도를 제안했다"고 말했다.
이어 "PLP 사업 지속 여부와 매각에 대해 심도 깊은 논의를 한 결과, 주력사업 경쟁력을 강화하는 것이 맞다고 판단했다"고 덧붙였다.
대외적 변수로 부진하고 있는 사업은 늦어도 하반기에 회복될 것이라고 삼성전기는 강조햿다.
삼성전기는 “MLCC(적층세라믹캐패시터) 가동률은 약 80%이다. 재고 규모는 약 70일 수준이다"며 "2분기에는 재고수준은 낮아질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RFPCB(경연성인쇄회로기판)에 대해서도 “1분기 가동률은 50% 이하로 저조했다. 2분기도 유사한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본다”며 “하지만 3분기에는 신모델 공급으로 풀가동된다”고 덧붙였다.
삼성전기는 “2분기 매출은 1분기 대비 소폭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일부는 원가 경쟁력 향상, PLP 사업 매각 등을 감안하면 1분기 이상의 실적이 나온다고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3분기부터 전략거래선 확대 및 신제품 출시 효과로 실적이 개선될 것"며 "올해 연간으로 보면 성장성 측면에서 의미있는 실적을 달성할 것"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