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QVC 시범 판매 방송 장면(사진제공=락앤락)
글로벌 생활용품 기업 락앤락이 독일 최대 홈쇼핑 채널, QVC에 텀블러를 대규모 수주했다.
7일 락앤락은 지난해 말 독일 QVC에서 텀블러 2만4000개를 시범 판매한 결과, 품질과 디자인 면에서 호평을 얻어 완판 되는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오늘의 특선 상품(Today’s Special Value∙TSV)’에 선정, 올 하반기 텀블러 12만 개를 선보이게 된다.
락앤락이 유럽 QVC에서 텀블러 TSV를 수주한 것은 처음이다. 현재 독일을 비롯한 락앤락 유럽 매출의 대부분이 플라스틱 밀폐용기에서 발생하고, 50% 가량이 독일 QVC에서 나오는 만큼 향후 유럽 시장의 규모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에 TSV에 선정된 제품은 ‘패더라이트 텀블러’다. 얇은 내벽으로 기존의 동일 용량과 비교해 20~25%까지 무게를 줄인 제품이다. 원터치형 뚜껑으로 편의성을 높였으며, 특수 동도금 코팅을 적용해 보온∙보냉력이 뛰어나다.
김용성 락앤락 해외사업부문 전무는 “독일과 영국을 중심으로 유럽의 홈쇼핑 시장이 성장하고 있으며, 최근 환경 이슈로 유럽에서 텀블러 수요가 늘고 있는 만큼 이번 QVC 수주로 유럽에서 락앤락의 제품 카테고리를 확장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향후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인 아마존을 통한 판매를 강화하는 등 밀폐용기를 넘어 텀블러, 쿡웨어 등으로 영역을 넓히는 데 전방위로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