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19일간 ‘민생투쟁 대장정’ 출정…與 “국회 돌아오라” 압박

입력 2019-05-07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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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갈치시장서 첫 일정 “소득주도성장에 경제폭망…北 김정은만 챙겨”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7일 오전 부산 중구 자갈치시장에서 '국민 속으로 민생투쟁 대장정' 출정식을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처리 이후 장외집회를 계속해 온 한국당이 ‘민생투쟁 대장정’이라는 이름의 전국 순회 투쟁에 시동을 걸었다.

황교안 대표 등 한국당 지도부는 이날 오전 부산 자갈치시장에서 ‘국민 속으로 민생투쟁 대장정’ 출정식을 가졌다. 황 대표는 전국 순회 투쟁에 나서는 배경에 대해 “총체적 난국의 대한민국을 구하고, 국민의 삶을 다시 일으켜 세우기 위한 것”이라며 “싸워도 국회에서 싸우고 싶지만 국회에서의 투쟁만으로는 문재인 정권의 좌파독재를 막아낼 수 없는 상황”이라고 피력했다.

이어 황 대표는 정부의 경제·대북정책을 향해 “소득주도성장이라는 도그마에 매달려 다른 의견은 모두 무시해 오늘과 같은 경제폭망 상태에 빠지게 된 것”이라며 “굴종적 대북정책과 왕따 외교정책을 중지하라고 국민 목소리를 끊임없이 전했지만 이 정권은 북한 김정은만 챙기기에 바빴다”고 말했다.

민생투쟁 대장정은 이날부터 25일까지 19일 동안 이어진다. 황 대표는 시민과의 접촉면을 넓히기 위해 대학, 시장, 마을회관 등 민생 현장을 구석구석 찾아 소통에 나설 예정이다. 황 대표는 이번 민생 대장정 일정과 관련해 “시골 숙소에서 주민과 같이 잠을 자거나, 대학을 방문해서 이야기를 들을 수도 있다”며 “국민 속으로 들어가는 민생투쟁 대장정을 하겠다”고 설명했다.

황 대표는 시민과의 접촉면을 넓히기 위해 대학, 시장, 마을회관 등 민생 현장을 구석구석 찾아 소통에 나설 예정이다. 황 대표는 이번 대장정과 관련해 “시골 숙소에서 주민과 같이 잠을 자거나, 대학을 방문해서 이야기를 들을 수도 있다”며 “국민 속으로 들어가는 민생투쟁 대장정을 하겠다”고 밝혔다.

민주당은 한국당의 연이은 장외투쟁을 ‘가출정치’라고 비판하며 국회로 조속히 복귀해 국회를 정상화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특히 민주당은 이날로 4월 임시국회가 아무런 성과 없이 회기를 마친 점을 집중 성토하면서 5월 임시국회에서 추경과 민생입법을 논의해야 한다며 압박 수위를 높였다.

홍영표 원내대표는 이날 마지막 원내대책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장외투쟁 고집은 민생을 위한 길이 아니다”라며 “명분 없는 장외투쟁을 접고 국회로 돌아오라”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그는 “민생이 어떻게 되든 계산만 하는 정치는 이제 그만해야 한다”며 “추경과 민생·경제활성화 입법, 정치·사법개혁 과제를 함께 해결할 수 있도록 국회를 조속히 정상화해달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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