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스)
캐나다 정부는 10일(현지 시간) 발표한 후판과 스테인리스 강선 등, 철강 제품 2종에 대한 세이프가드 최종조치에서 한국산 철강은 세이프가드 대상국에서 제외했다. 앞서 3월 캐나다 국제무역심판소(CITT)도 한국산 철강은 산업 피해 우려의 주된 원인이 아니라며 캐나다 정부에 세이프가드에서 제외할 것을 권고했다. 캐나다는 미국이 자국산 철강에 대한 보호무역 조치를 강화하자 이에 맞서기 위해 지난해 10월부터 세이프가드 잠정조치를 시행해왔다.
우리 산업통상자원부 측은 이번 결정에 관해 "우리나라의 철강업계의 시장 불확실성 해소 및 지속적인 수출시장 확보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판단된다"고 평가했다. 7일 터키의 세이프가드 철회에 이은 호재다. 다만 캐나다 정부가 다른 무역 구제 조치를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 긴장을 늦추긴 이르다는 게 산업부 측의 우려다.
산업부 관계자는 "정부는 앞으로도 우리 기업에 우호적 통상여건 조성을 위해 지속 노력할 예정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