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은 지트리비앤티에 대해 14일 안구건조증 치료제 어라이즈3(ARISE-3)의 미국 임상 3상 시작으로 파이프라인 가치가 부각되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5만원을 제시했다.
지트리비앤티는 지난 10일 신약 RGN-259 미국 임상3상인 ARISE-3의 첫 피험자 투약이 시작됐다고 밝혔다. 이번 임상은 미국 내 15곳의 안과 전문 병원에서 700명의 안구건조증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된다.
정승규 연구원은 “앞서 노바티스가 일본 제약사 다케다로부터 안구건조증 치료제 자이드라(Xiidra)를 총 계약금 53억 달러에 인수하면서 RGN-259 가치에 긍정적 이슈로 작용했다”며 “임상이 진행 중이라는 불확실성을 감안하더라도 시총 대비 지나친 저평가 국면으로 판단한다”고 짚었다.
정 연구원은 △RGN-259이 다양한 적용기전을 보유하고 있고 △치료기간이 자이드라 대비 빠르며 △부작용이 적은 점 △글로벌 시장 조사기관에서 동사의 치료제를 향후 예상 매출 1위에 선정했다는 점 등을 고려하면, 잠재적 가치를 이전 대비 더 높게 산정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