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는 16일 영원무역에 대해 “예상치를 상회한 실적 흐름 뿐 아니라 밸류에이션 매력도 충분하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4만9000원에서 5만5000원으로 상향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박희진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1분기 연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5% 증가한 420억 원을 기록해 표면상으로는 예상치에 부합하는 수치”라면서 “다만 1분기 반영된 일회성 비용인 방글라데시 퇴직 관련 충당금(약 110억 원을 제거한 영업이익은 530억 원가량으로 예상치를 20%가량 상회했다”고 설명했다.
박 연구원은 “예상치를 상회한 OEM 부문 오더 증가 덕분”이라며 “1분기에 반영된 해외 생산 법인 퇴직 관련 충당금은 현지 법 개정에 따라 4분기까지 동일 규모로 반영 예정이며 전년과 유사하게 상고하저(上高下低) 흐름을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현재 주가는 유사 비교 업체 대비 30%가량 할인 중”이라며 “오더 개선 흐름과 더불어 마진율 개선도 진행 중으로 일회성 비용 반영으로 실적 추정치는 소폭 하향 조정됐으나 실제 본업 실적 흐름 우려는 없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