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투자증권은 셀트리온헬스케어가 바이오업체들의 밸류에이션 하락 영향을 받을 것으로 전망하며, 목표주가를 기존 13만 원에서 10만 원으로 하향 조정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16일 유진투자증권에 따르면 셀트리온헬스케어는 1분기 매출액 2205억 원, 영업이익 94억 원을 기록했다. 이는 유진투자증권의 기존 추정치(매출액 1898억 원, 영업이익 133억 원) 대비 매출액은 상회했으나 영업이익은 하회한 수치다.
한병화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유럽의 마케팅 업체들과 약가 재협상을 하면서 공급을 제한했다가 올 1분기 부터 정상화 되면서 매출액이 대폭 증가했다”며 “반면 영업이익은 직판 체제로 전환하기 위한 인력확보와 라이선스 획득을 위한 수수료, 컨설팅 비용 등이 상승하면서 예상을 하회했다”고 분석했다.
특히 한 연구원은 하반기로 갈수록 셀트리온헬스케어의 실적 개선세가 뚜렷해질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하반기 미국의 트룩시마와 허쥬마의 판매시작, 램시마SC의 유럽 직판 시작 등으로 매출과 이익률이 개선될 것”이라며 “2019년 연간 실적은 매출액 1조 3333억 원 영업이익 1509억 원으로 전년대비 흑자전환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나 한 연구원은 목표주가 하향 이유에 대해 “바이오업체들의 밸류에이션 하락으로 목표주가와 현재가와의 괴리율이 과도하게 확대됐기 때문”이라며 “올해 회복되고 내년부터 본격적인 재성장모드로 진입한다는 기존의 시각은 변함이 없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