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LED 본딩장비 전문 기업 파인텍이 폼팩터(제품의 구조화된 형태) 변화로 수주 확대를 기대하고 있다. 최근에는 삼성전자, 중국 BOE로부터 본딩장비 신규ㆍ개조 수주를 확보하고 있으며, 올해 본격적인 실적 턴어라운드를 예상하고 있다.
재무건전성을 위한 조치도 병행하고 있는 만큼 기업 체질 개선도 가능할 전망이다.
-디스플레이 수주 잔고는?
“최근 스마트폰 폼팩터의 변화에 맞춰 삼성 및 중국 디스플레이 기업들이 OLED 투자를 재개하고 있다. 폴더블폰 국내 출시 임박과 베젤리스 스마트폰의 시장 관심이 확대되면서 국내외 수주가 확대되는 추세다. 지난해 이월 및 신규 수주 등 현재까지 250억 원 규모의 플렉서블 복합 본딩장비 수주고를 확보했다.”
-중국 대상 매출 비중이 늘었는데?
“중국향 본딩장비 수주 비중이 3년 전 10% 수준이었지만 지난해 말 BOE, CSOT, 비전옥스 등 중국 주요 디스플레이 기업들의 수주 비중이 26%까지 늘었다. 전체 매출액 대비 중국 고객사 비중은 지속적인 공급처 다변화를 통해 연내 50%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최근 부채비율이 크게 개선됐는데?
“최근 약 355여억 원 규모의 자금 조달에 성공했으며 이를 기반으로 재무 건전성 확보 등 주주가치 제고에 나서고 있다. 신주인수권부사채(BW) 워런트 장내 매수를 통한 오버행 부담을 축소하고, 214억 원 규모의 BW를 조기 상환도 진행했다. 부채비율은 지난해 연말 기준 272%에서 1분기 말 기준 59%로 줄였다.”
-1분기 실적이 다소 둔화됐는데?
“1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와 비슷한 수준이다. 환율 하락 등의 영향으로 원화 매출이 소폭 줄었다. 반면 영업손실은 작년 1분기 45억 원에서 올 1분기 8억 원으로 대폭 축소됐다. 수주가 본격화되는 하반기 신규 수주와 사업 다각화 효과로 올해 안정적인 매출 증가는 물론, 수익성 향상이 기대된다.”
-올해 실적 전망은?
“수익성 위주의 수주 확대에 주력하고 있다. 또 신형 스마트폰에 적용될 디지타이저 양산을 앞두고 있고 네오노드와의 터치 센서 사업 등 유의미한 실적 향상이 전망된다. 중국향 매출 비중 확대 등 본격적인 턴어라운드가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