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한킴벌리가 서울숲에 시민을 위한 '설렘정원'을 조성한다.
우리나라 대표적인 CSR(기업의 사회적 책임) 활동으로 알려져 있는 ‘우리강산 푸르게 푸르게’ 캠페인을 36년째 지속하고 있는 유한킴벌리는 서울그린트러스트와 함께 서울 성동구 서울숲 원형마당에 도시숲 정원을 만든다고 17일 밝혔다.
시민들이 참여한 네이밍 공모를 통해 ‘설렘정원’이라는 이름으로 명명되며, 순수하고 아늑함을 주는 숲 속의 작은 숲 정원으로 형형색색의 작은 열매들이 열린 나무들과 함께 사랑하는 가족, 연인과의 행복, 휴식, 힐링 등 설렘과 편안함이 가득 하길 바라는 마음이 담겨 있다.
설렘정원은 2016년부터 유한킴벌리가 서울시, 서울그린트러스트와 함께 도시와 숲, 시민이 어우러지는 생태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진행하고 있는 인덱스 가든 조성의 사업의 일환이다. 인덱스(Index)가든은 도시공원에서 자주 만날 수 있는 우리꽃, 우리나무의 정보와 이야기를 담아 정원을 조성하는 프로젝트다.
계절마다 다른 식물의 아름다운 색을 시민들에게 보여주기 위한 컬러테마, 각각 제 계절에 맞는 향기를 느낄 수 있도록 향기 테마 등으로 뚝섬한강변을 따라, 약 8000㎡에 3700여 그루의 나무로 꾸며진 3개의 작은 정원이 조성된다.
유한킴벌리측에 따르면 4번째 인덱스가든인 이번 ‘설렘가든’ 조성을 통해 시민들에게 자연 속에서 작지만 의미 있는 추억을 만들 수 있는 기회를 제공, 자연과 사람의 자연스러운 어우러짐을 느낄 수 있도록 조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오는 가을에는 작은 결혼식, 신혼부부 초대 플라워 페스티벌, 포토존 설치 등 셀렘 가득한 이벤트도 진행될 예정이다.
오는 18일 설렘가든 조성을 위해 유한킴벌리 직원과 그 가족들이 자원봉사자로 참여하고, 보리수, 조팝나무, 불두화 등의 나무심기를 진행, 계절별 아름다운 꽃과 열매를 시민들이 함께 즐길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유한킴벌리 관계자는 “이번 사우가족들의 나무심기 봉사활동으로 조성된 설렘정원에서 도시민들이 잠시나마 바쁜 일상과 미세먼지 걱정에서 벗어나 꽃들과 열매들을 보면서 행복한 마음을 느끼고 힐링을 얻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우리강산 푸르게 푸르게 캠페인은 시민들이 가까운 곳에서 쉽게 찾을 수 있는 다양한 도시숲 가꾸기 활동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