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리드의 셀리백스 플랫폼에 AI 기술 접목해 혁신성 높여
양사는 신테카바이오의 인공지능(AI) 기반 신생항원 예측 기술을 셀리드의 완전 개인 맞춤형 항암제 BVAC-Neo에 도입해 환자 개인의 암세포 변이 양상에 맞춘 완전 맞춤형 항암치료백신 개발에 더욱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셀리드에서 생산하고 있는 항암면역세포치료백신 셀리백스(CeliVax)는 환자 자신의 세포를 사용해 제조하는 개인 맞춤형 면역치료백신으로, 암항원 유전자 및 면역증강제를 항원제시세포에 도입하고 다시 환자에게 주사하는 셀리드의 기반 기술이다. 여기에 완전 개인맞춤형 항암치료백신으로 환자 개인의 암세포의 유전정보를 분석해 항원성이 매우 강한 신생항원 '네오안티젠'을 탑재한 BVAC-Neo를 개발 중이다.
신생항원은 암세포에서만 특이적으로 나타나는 항원 펩타이드로 주조직적합복합체(MHC) 단백질을 통해 항원제시세포의 표면에 제시돼 T 세포 수용체와 결합해 면역반응을 유도할 수 있다. 정상세포에 발현하지 않는 암세포만 표적으로 해 안정성이 확보되고 개개인의 유전자 변이에 맞춰 제작되므로 정밀치료가 가능하다.
암환자 개인 특이적 신생항원 예측은 정밀한 유전체 데이터 분석뿐 아니라 항원제시에 중요한 MHC 단백질과 신생항원의 결합을 모델링해 예측 기술이 필수적이며, 진입 장벽도 매우 높다. 신테카바이오는 유전체 빅데이터 통합 플랫폼 및 AI 신약개발 기술융합을 통해 높은 효율과 정확도로 신생항원 예측이 가능한 AI 툴인 네오안티젠(NEOscan)을 개발한 바 있다.
이번 협약과 관련해 셀리드의 강창율 대표는 “신생항원 발굴 기술을 보유한 신테카바이오와의 협력을 통해 암 완치에 도전하는 셀리드의 완전 개인 맞춤형 항암제 BVAC-Neo 개발을 가속화할 수 있게 되었다는 것이 이번 MOU의 중요한 의미이며, 앞으로 양사가 윈-윈하는 상호협력을 이루겠다”라고 말했다.
신테카바이오의 김태순 사장도 "최근 각광받고 있는 세포치료제의 원가가 고가라는 장애물을 이번 협업을 통한 맞춤형 암 백신으로 충분히 뛰어 넘을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