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MBC '스트레이트')
전광훈 목사와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의 관계가 조명됐다.
전광훈 목사가 교회 설교 중 신도들에게 황교안 대표로부터 장관직이 어떻겠냐는 제안을 받았다고 주장하는 영상이 20일 방송된 MBC ‘스트레이트’에서 공개됐다. 이날 방송에 따르면, 전광훈 목사는 이번 선거에서 황 대표에게 힘을 실어주어야 한다는 정치적 발언을 신도들에게 강요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황 대표가 전 목사와의 친분을 이용해 교회 유세에 힘을 쓰고 있는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 앞서 황 대표는 지난 3월 30일 창원 축구센터에서 열린 경남 FC와 대구 FC 경기에 강기윤 창원성산 후보와 함께 등장해 물의를 일으키기도 했다. 빨간색 재킷을 입고 등장한 두 사람은 숫자 2를 뜻하는 브이자를 그리며 관중들과 기념촬영도 하고 손을 들어 지지를 호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프로축구연맹 정관에 따르면 규정의 제6장 상벌 '유형별 징계 기준'에 9항 '종교적 차별행위, 정치적 언동, 인종차별적 언동 등에는 클럽에 대해 10점 이상의 승점 감점 무관중 홈경기 연맹이 지정하는 제3 지역 홈경기 개최 2000만 원 이상의 제재금 부과 경고 등의 징계로 구분돼 있다.
황 대표와 자유당은 ‘규정을 몰랐다’고 해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일부 축구팬들은 정치인의 등장에 경남FC만 애꿎은 피해를 입게 생겼다고 토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