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테카바이오만의 기술인 유전체 빅데이터와 인공지능(AI) 기반으로 빠르고 정확하게 네오안티젠 접근이 가능하게 될 것입니다.”
윤여준 신테카바이오 의과학부 박사는 21일 서울 여의도 전국경제인연합회 컨퍼런스센터에서 열린 ‘이투데이 바이오포럼 2019’에서 정밀의료 실현을 위한 자사의 네오안티젠 분석기술을 공개했다. 암세포에만 만들어지는 항원인 네오안티젠을 약물의 표적으로 삼으면 암을 효율적으로 치료할 수 있다. 특히 네오안티젠은 유전자 변이에 따라 다양한 구조를 취하기 때문에 신테카바이오는 자사의 유전체 빅데이터와 AI를 활용해 개인 맞춤형 약물을 개발하겠다는 전략이다.
윤 박사는 “네오안티젠은 2010년 시퀀싱 기술 발전을 통해 탄력을 받았으며, 2015~2017년 네오안티젠 관련 논문 결과들이 쏟아져 나왔다”며 “해외에서는 이와 관련한 연구개발과 사업이 활기를 띠고 있지만 국내에선 네오안티젠에 대한 연구만큼 사업은 더딘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실제로 네오안티젠 표적 치료제가 현실화된다면 정밀의료를 기반으로 한 면역항암 치료가 실현될 것으로 업계에서는 내다보고 있다. 그는 “네오안티젠과 관련한 새로운 치료제는 펩타이드 백신이나 세포 치료제 활용도로 다양하게 이용될 수 있으며 면역관문억제제와 병용한다면 훨씬 다양한 효과와 치료의 길이 제시될 것”이라며 “면역항암제보다 진보한 정밀의료 실현을 위한 핵심 기술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에 신테카바이오는 올해부터 신약개발 회사와 함께 네오안티젠 분석을 통한 맞춤형 신약 개발에 주력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신테카바이오는 2009년 설립된 유전체 빅데이터 인공지능 신약개발 회사로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의 ‘유전체 검사 전용 슈퍼컴퓨팅’ 기술을 출자 받은 연구소 기업이다. 차세대시퀀싱(NGS) 데이터 통합 플랫폼 기반 유전질환 스크리닝 기술로 보건복지부에서 제공하는 보건신기술 인증(NET)을 획득했으며, 차세대 맞춤의료 유전체사업단과 국제암유전체 컨소시엄(ICGC)에서 유전체 데이터 통합을 수행했다. 최근에는 유전체 빅데이터 기반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해 신약후보물질 발굴, 약물 바이오마커 발굴 및 환자계층화, 신생항원 발굴 플랫폼을 독자적으로 개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