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노조는 2월 20일 경기도 성남시 네이버 본사에서 쟁의행위를 열고 이해진 GIO가 직접 나서 문제를 해결할 것을 주장했다.
네이버 노사가 약 반년만에 대화의 자리가 마련된다.
21일 네이버 노사에 따르면 양측은 오는 24일 교섭을 재개한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서는 총 33개의 미합의 조항에 대한 합의가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네이버 노사가 협상테이블에 앉는 것은 지난해 연말 이후 올해 처음이다. 네이버 노조 측은 올해 1월 중앙노동위원회의 노동쟁의 조정 결렬 이후 부분파업 등 다양한 쟁의행위에 돌입한 바 있다. 지난 2월 20일에는 네이버 사옥에서 점심시간을 활용해 첫 쟁의활동을 진행하는 등 지금까지 총 다섯 번의 쟁의활동을 진행하기도 했다.
네이버 노조의 최대 쟁점은 ‘쟁의활동에 참가할 수 없는 노동자 범위’를 뜻하는 협정근로자 지정과 관련한 문제다.
최대 쟁점은 협정근로자 지정이 될 전망이다. 조합원 중 쟁의행위에 참가할 수 없는 근로자의 범위를 지정하는 문제를 두고 노사측은 줄다리기를 하며 갈등을 겪어왔다. 이외에도 네이버 직원의 인센티브와 연봉 기준, 휴식권 등에서 많은 대화가 오갈 것으로 예상된다.
노조 측은 “네이버 서비스에 장애가 발생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 협력방안에 대해 고민할 것”이라고 말했다. 네이버 측 역시 “노조와의 교섭에 성실하게 임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