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업계에 따르면 한화에너지는 올해 초 미국 현지에서 태양광 개발 전문 사업을 영위해온 중상위권 업체로부터 초기 개발 단계인 Imeson Solar Farm프로젝트 사업권을 100% 인수했다.
이 프로젝트는 미국 플로리다주 내 약 26만㎡부지에 9MW급 태양광발전소와 2MW, 4MWh 규모의 에너지저장장치를 건설하는 사업이다.
현재 태양광 전력구매계약 및 토지 인허가가 확보된 상태로, 올해 하반기 착공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한화에너지는 해당 사업권을 100% 인수함에 따라 잔여 개발, 발전소 건설 등을 순조롭게 진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화에너지 관계자는 “인수 이후 프로젝트에 필요한 모든 계약, 인허가 및 개발 업무를 전담하고 있다”며 “아직은 착공 착수 예정이기 때문에 완공 시점 등 정확한 일정은 현재 예측하기는 어렵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번 사업은 한화에너지가 미국 플로리다주에서 처음으로 추진하는 태양광 프로젝트라는 데 의미가 있다.
이 회사 관계자는 “한화에너지가 미국 전체 주에 태양광 사업 개발을 목표로 하고 있는 만큼 플로리다주에서도 지속적으로 프로젝트 개발 검토를 진행해왔다”며 “플로리다주에 프로젝트 개발 진행을 하는 것은 이번 프로젝트가 최초”라고 말했다.
한편 한화에너지는 “최종 인수 금액은 프로젝트 진행 단계별로 지급하게 돼 있어 현시점에서 정확한 금액을 밝히기 어렵다”며 “프로젝트 인수 거래 상대방 역시 거래 당사자가 공개를 원하지 않아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