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공헌] 한전, 에너지 사회공헌으로 ‘나눔의 빛’ 밝힌다

입력 2019-05-26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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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 대학생봉사단이 인도네시아에서 태양광 패널을 설치하고 있다. 사진제공 한국전력공사
한국전력공사가 사업 특성을 살린 사회공헌 활동으로 소외계층에 ‘나눔의 빛’을 비추고 있다.

한전의 대표적인 사회공헌 사업은 ‘햇살행복 발전설비 지원사업’이다. 한전은 전국 농어촌의 사회적 기업과 협동조합, 자활기업에 태양광 발전 시설인 ‘햇살행복 발전소’를 무료로 지어주고 있다. 2016년 사업을 시작해 전국 농어촌 49곳에 햇살행복 발전소를 세웠다. 전력 판매 수익을 통해 농어촌 사회적 기업의 경제적 자립을 돕고 지역 경제도 활성화하기 위해서다. 전국 햇살행복 발전소의 전력 판매 수익은 연간 8억800만 원에 이른다. 한전은 올 9월까지 햇살행복 발전소 30곳을 더 지을 계획이다.

한전은 소외계층의 에너지 요금 부담을 덜어주는 노력도 기울이고 있다. 한전은 전국 사회복지시설 72곳과 취약계층 165가구에 태양광 발전 패널인 ‘햇살행복 패널’을 지원했다. 태양광 발전을 통해 전기 요금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서다. 1~10㎾ 규모의 패널을 설치하면 1년에 전기요금 15만~73만 원을 아낄 수 있다. 이와 함께 에너지 비용을 부담하지 못할 정도로 어려운 이웃을 위해 매년 3억 원의 체납 전기 요금을 대신 내주고 있다. 2003년부터 지난해까지 한전으로부터 전기 요금을 지원 받은 가구는 약 2만6000가구에 이른다.

한전의 사회공헌 활동은 국내에만 한정되지 않는다. 2015년부터 대학생 해외봉사단을 파견해 개발도상국에서 가로등, 조명 등 태양광 설비 설치를 돕고 있다. 현재까지 캄보디아와 스리랑카, 필리핀 등 12개국에 390명의 대학생이 파견됐다. 봉사단 활동은 에너지 분야에 그치지 않고 교육봉사, 재능기부, 의료봉사 등으로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한전은 해외 사회공헌 활동이 해외 전력사업 기반 확충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한전 측은 “에너지 전환시대에 맞는 맞춤형 사업을 지속해서 발굴해 나갈 것”이라며 “취약계층에 대한 에너지 복지 구현도 같이 실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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