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안나 카레니나' 민우혁(왼), 유지.(사진제공=밀리의서재)
밀리의 서재와 뮤지컬 간 협업은 'HOPE: 읽히지 않은 책과 읽히지 않은 인생'에 이어 두 번째다.
안나 카레니나는 러시아의 대 문호 '톨스토이'의 3대 걸작 중 하나로 사랑과 결혼 등 가족문제라는 보편적인 소재로 세계인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작품이다.
밀리의 서재는 '안나 카레니나'의 리딩북을 지난 24일 자사 플랫폼에서 공개했다. 안나 카레니나 리딩북의 리더(reader)로는 '알렉세이 브론스키'역을 맡은 배우 민우혁과 '키티 세르바츠카야' 역을 맡은 유지가 참여했다.
두 배우는 안나 카레니나 리딩북을 통해 '주인공의 시선'에서 바라본 안나 카레니나가 아니라 주인공을 둘러싼 '주변 인물들의 시선'에서 이야기를 풀어나간다.
밀리의 서재 이용자 정수진(25)씨는 "고전이 부담스러워 읽기 전 리딩북으로 먼저 접했는데 배우들의 연기가 재밌어서 실제로 뮤지컬을 관람했다"고 말했다.
밀리의 서재 리딩북은 '책을 완독하는 일반 오디오북'과 달리 리더가 책의 핵심만 요약해서 읽어주는 것이 특징이다. 여기에 '리더만의 해설'이 가미된다.
김태형 밀리의 서재 콘텐츠사업팀장은 "리딩북에 참여한 뮤지컬 배우들의 생동감 넘치는 연기로 리딩북이 인기를 끌고 있다"며 "'리딩북을 감상한 후 뮤지컬을 보니 이해가 더 잘 됐다'라는 회원들이 많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