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디스, GS칼텍스 무담보채권 ‘Baa1’ 신용등급

입력 2019-05-29 1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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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신용평가사 무디스는 29일 GS칼텍스가 발행할 예정인 미 달러화 표시 선순위 무담보 채권에 ‘Baa1’ 신용등급을 부여했다. 전망은 ‘안정적’이다.

무디스에 따르면 GS칼텍스는 해당 채권 발행으로 조달된 자금을 주로 기존 차입금 상환 등 일반 기업 운영자금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유완희 무디스 부사장 겸 선임연구원은 “GS칼텍스의 ‘Baa1’ 신용등급에는 국내 주요 정유사 중 하나로서 동사의 우수한 시장지위 및 석유화학과 윤활유 부문으로의 사업 다각화를 토대로 ‘baa3’ 등급에 해당하는 동사의 독자신용도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유 부사장은 “GS칼텍스의 신용등급은 유사시 동사의 모기업인 쉐브론(Chevron Corporation)으로부터 예상할 수 있는 지원 및 국내 안정적인 석유공급을 유지하고자 하는 한국 정부의 목표를 고려할 때 예상되는 지원을 반영해 동사의 독자신용도 대비 2등급 높게 평정됐다”고 부연했다.

이러한 긍정적 요인은 정유산업의 변동성에 대한 동사의 노출도 등으로 인해 부분적으로 상쇄되고 있다. 2019년 재고 관련 손실이 발생하지 않는다고 가정할 경우, 정유 사업부문의 이익 회복이 윤활유 사업부문의 이익 둔화를 상쇄하는 수준 이상일 것으로 예상된다.

동사의 영업이익은 1조4000억~1조5000억 원으로 지난해 약 1조2000억 원 대비 증가할 전망이다. 설비투자 증가에도 불구하고 2019년 동사의 차입금은 양호한 영업현금흐름 및 2018년의 순이익 감소에 따른 배당금 지급 축소를 토대로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GS칼텍스의 안정적 전망은 향후 1~2년간 동사의 사업이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재무지표의 약화는 제한적일 것이라는 예상을 반영한 것이다. GS칼텍스 사업의 높은 변동성 및 향후 2-3년간 계획된 대규모 설비투자를 고려할 때 동 기간 중 동사의 신용등급이 상향조정될 가능성은 높지 않다고 무디스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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