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인텍이 삼성 및 중국 디스플레이 기업 등을 중심으로 OLED 본딩장비 수주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파인텍은 삼성디스플레이 동관 법인과 약 37억 원 규모의 OLED 본딩장비 개조 수주 계약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계약 기간은 2019년 6월 30일까지다.
이번 공급 계약은 특정 패널 형태를 타깃으로 하는 전용 설비에서 다양한 디스플레이 패널도 동시 생산 가능한 본딩장비로 전환하는 개조 장비 수주다.
회사 관계자는 “최근 부채 비율을 큰 폭으로 개선했으며, 올해 안정적인 수주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며, “상반기 기준 100억 이상의 삼성향 수주고를 확보했으며, 중국 등 IT 기업, 일본 등 추가적인 수주 확보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파인텍은 삼성 톈진 및 동관 법인, BOE, CSOT 등과 OLED 본딩장비 공급 계약을 체결한데 이어 이번 동관 법인 등 수주 계약이 이어지고 있어 올해 의미 있는 실적 성장이 기대된다.
파인텍은 5월 말 기준 약 390억 원 규모의 수주를 확보했다. 이미 지난해 수주 총액(370억 원)을 상회했으며, 작년 매출의 60% 수준이다. 업계 특성상 하반기에 수주 쏠림 현상을 고려할 때 큰 폭의 수주 성장이 전망된다.
회사 관계자는 “중국 국제입찰정보망에 따르면 파인텍이 최근 2년간 OLED 본딩장비 분야에서 중국 시장점유율 100%를 차지했다”며 “독보적인 기술력을 바탕으로 국내 및 중국, 일본 등 해외 매출처 확대를 통해 체질 개선 및 수익성 향상에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